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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DMZ 트레일 러닝 대회', 한반도 평화 위한 레이스로 정착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 2019-05-08 조회수: 271
    올해로 3년째 개최…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도 앞다퉈 참가2018 DMZ 트레일 러닝 대회 참가자들이 출발선을 지나 힘차게 달려 나가고 있다.

    【의정부=뉴시스】이호진 기자 = 올해로 3년째를 맞은 DMZ 트레일 러닝 대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국내외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트레일 러닝은 산길과 숲 등을 빠르게 걷거나 달리는 아웃도어 스포츠다. 해외에서는 마라톤보다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를 잡았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도 산악 마라톤 등 비슷한 종류의 경기가 있기는 했지만, 100㎞ 이상의 장거리를 며칠에 걸쳐 달리는 트레일 러닝이 미국에서 건너와 국내에 정착된 것은 10년이 채 되지 않는다.

    현재 국내에서는 한 해에 3~4개 트레일 러닝 대회가 열리고 있지만, 그 중 DMZ 트레일 러닝 대회가 가지는 상징성과 가치는 남다르다.

    경기도와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행사라는 점만 봐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분단국가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평소 가보기 힘든 서부전선을 따라 3~4일에 걸쳐 총 100㎞의 다양한 구간에서 트레일 러닝을 즐길 수 있다는 희소성에다, 민통선 내의 경기 파주시 캠프 그리브스와 연천군 자연휴양림에서 숙박을 할 수 있다는 점도 이색적이다.

    특히 주요 지점인 대명항과 문수산성, 애기봉, 고대산, 통일대교, 초평도 등 김포에서 연천으로 이어지는 숲과 산길 등 오프로드를 달리며 DMZ가 가진 가치와 의미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은 외국인들은 물론 숱하 내국인들을 끌어들이는 매력 포인트다.

    산길을 달리고 있는 2018 DMZ 트레일 러닝 대회의 여성 참가자들.

    이 같은 희소성과 가치 때문에 해마다 참가자도 크게 늘어 첫 대회인 2016년 1,226명에서 지난해는 1,600명, 올해는 1,828명까지 늘어났다.

    이는 DMZ 일대의 아름다운 환경과 상징성 외에도 전문가들을 위한 100㎞ 코스와 일반인을 위한 50㎞, 18㎞, 9㎞ 코스 등 다양한 코스를 갖춰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는 점이 동호인은 물론 청·장년층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진행된 올해 대회에는 탈북 청소년들이 다니고 있는 경기 안성시의 한겨례 고등학교 철인 3종 경기 동아리 학생 20명이 김포시에서 진행된 14㎞ 구간에 참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와 함께 잘 알려지지 않은 분단국가의 현실과 국내 분위기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점도 DMZ 트레일 러닝 대회가 가져온 긍정적 효과다.

    2016년 첫 대회 당시 30명에 머물었던 외국인 참가자가 지난해 59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83명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올해 참가자 중 20여명은 국내 거주 외국인이 아니라 순수하게 DMZ 트레일 러닝 대회 참가를 위해 일본, 홍콩, 프랑스, 영국, 미국, 호주 등에서 한국을 방문했을 정도다.

    트레일 러닝 대회에 참가한 러너들 옆으로 분단을 상징하는 철책선이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그만큼 DMZ 트레일 러닝 대회가 국제적인 대회로 성장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들은 이번 대회 참가를 계기로 자연스럽게 DMZ가 가진 역사적 의미와 현실, 그리고 한국인들의 통일에 대한 열망 등을 알게 되면서 남북 평화와 통일 염원을 해외에 전파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경기도 등 대회 주최 측은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트레일 러닝을 통해 아름다운 DMZ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도록 코스를 추가 개발하는 등 다른 대회와의 차별성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DMZ 트레일 러닝 대회가 남북 정상 회담 및 경제협력 강화 등으로 불어오고 있는 한반도 평화 분위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머지않은 미래에 DMZ을 넘어 북한까지 달리는 바람이 현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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